시설관리에서 시작하여 전기공사감리, 공사감독등 이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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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공사, 시설관리, 감리 업무는 모두 '전기'라는 공통 분야에 속해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겪어보면 업무 성격과 요구되는 능력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기능직’과 ‘기술직’의 차이,
그리고 각 직무의 실제 업무 내용과 보상 구조에 대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시설관리 업무 – 전기의 기본을 익히는 시작점
관련 키워드: 전기시설관리, 유지보수, 시설관리직무
제가 처음 전기 관련 업무를 시작한 곳은 대기업 공장의 하청 전기시설관리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케이블이나 단자대의 온도 측정,
절연저항과 전압 확인 등의 기초적인 유지관리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직영팀에서 분석해 향후 보수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었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단순히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보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 전기공사 조공 – 기능직의 시작, 몸으로 배우는 현장
관련 키워드: 전기공사 조공, 전기 기능직, 전선 포설, 현장경험
시설관리는 말 그대로 실습 수준이었다면, 본격적인 현장 경험은 전기공사 조공으로 시작됐습니다.
전기 자격증은 있었지만, 현장을 모르면 공무 업무도 어렵다는 말을 듣고,
자재 운반, 전선관 설치 보조, 케이블 포설 작업 등을 수행하며 현장 기능을 익혔습니다.
조공은 **일당제(보통 10만원)**이고 단순보조 업무가 주를 이루지만,
이 과정에서 전공이 어떤 자재를 쓰고 어떻게 작업하는지를 몸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전공은 도면을 보고 직접 판단해 일을 처리하며 일당도 더 높습니다.
기능의 숙련도와 판단력의 차이가 보상에도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3. 전기공사 공무 – 기술직의 시작, 기획과 서류의 중심
관련 키워드: 전기공무, 전기공사 서류, 공무업무, 전기기사 실무
조공 단계를 거쳐 어느 정도 현장을 익히고 나니,
이제는 전기공사 공무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공무는 작업 일정 수립, 시공 지시, 자재 발주, 설계 변경, 금액 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포괄하며, 기능보다 기획과 분석 중심의 기술직입니다.
특히 설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케이블 굵기, 부하 계산 등을 따져서 도면을 수정하고,
엑셀로 시공비를 산정해 발주처에 보고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배운 이론(예: 전선 굵기 산정, 부하 계산)이 여기서 실전으로 활용됩니다.
공무는 수익 구조.까지 관여하기 때문에,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 금액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직입니다.
4. 전기공사 감리 – 고도의 기술력과 책임이 필요한 업무
관련 키워드: 전기감리, 감리업무, 설계검토, 시공검수
공무 이후 경험한 감리 업무는 한 단계 더 고차원적이었습니다.
설계도면이 전기설비기술기준, 내선규정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실제 공사 내역서와 도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공사업체가 1억 원어치 케이블 추가포설을 요청했을 때,
실제 사용량이 9천만 원 수준이라면 이를 정확히 판단하고 조정하는 역할도 감리의 몫입니다.
전선굵기, 차단기 용량, 부하계산 등 기술적인 판단이 필수적이며,
단 하루의 판단으로 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수도 있는 직무입니다.
5. 발주처 감독 – 기술과 관리의 최상위 포지션
관련 키워드: 발주처 감독, 전기공사 감독, 전기기술자, 전기직 최고직급
현장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사람 중 하나는 바로 발주처의 감독입니다.
저는 이 포지션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함께 일하며 확실히 느낀 점이 있습니다.
감독은 단순히 기술자가 아닌 시공사, 감리, 공무, 설계자 등 모든 기술 인력을 총괄하고 관리하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전선을 설치하거나 작업을 직접 하진 않지만, 공사 전체의 품질, 비용, 일정, 인력까지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최고 레벨의 기술직입니다.
사고력,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능력, 책임감 모두가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마무리 – 기능직과 기술직, 성장의 방향은 다르다
관련 키워드: 기능직 기술직 차이, 전기기사 진로, 전기직 성장경로
기능과 기술은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역할과 성장 방향은 다릅니다.
기능직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현장을 움직이는 손과 발이고,
기술직은 현장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전체를 설계하는 두뇌입니다.
전기공사 조공, 전공에서 출발해 공무, 감리까지 경험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능력, 즉 기술직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글이 전기직 또는 시설관리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관련 진로를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실제 현장에서 겪어보면 업무 성격과 요구되는 능력은 전혀 다릅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혼동하는 ‘기능직’과 ‘기술직’의 차이,
그리고 각 직무의 실제 업무 내용과 보상 구조에 대해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시설관리 업무 – 전기의 기본을 익히는 시작점
관련 키워드: 전기시설관리, 유지보수, 시설관리직무
제가 처음 전기 관련 업무를 시작한 곳은 대기업 공장의 하청 전기시설관리였습니다.
이곳에서는 주로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케이블이나 단자대의 온도 측정,
절연저항과 전압 확인 등의 기초적인 유지관리 작업을 수행했습니다.
이 데이터를 직영팀에서 분석해 향후 보수 계획을 세우는 방식이었고,
그 과정에서 느낀 점은 단순히 작업을 수행하는 기능보다, 데이터를 분석하고 계획을 수립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2. 전기공사 조공 – 기능직의 시작, 몸으로 배우는 현장
관련 키워드: 전기공사 조공, 전기 기능직, 전선 포설, 현장경험
시설관리는 말 그대로 실습 수준이었다면, 본격적인 현장 경험은 전기공사 조공으로 시작됐습니다.
전기 자격증은 있었지만, 현장을 모르면 공무 업무도 어렵다는 말을 듣고,
자재 운반, 전선관 설치 보조, 케이블 포설 작업 등을 수행하며 현장 기능을 익혔습니다.
조공은 **일당제(보통 10만원)**이고 단순보조 업무가 주를 이루지만,
이 과정에서 전공이 어떤 자재를 쓰고 어떻게 작업하는지를 몸으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전공은 도면을 보고 직접 판단해 일을 처리하며 일당도 더 높습니다.
기능의 숙련도와 판단력의 차이가 보상에도 반영되는 구조입니다.
3. 전기공사 공무 – 기술직의 시작, 기획과 서류의 중심
관련 키워드: 전기공무, 전기공사 서류, 공무업무, 전기기사 실무
조공 단계를 거쳐 어느 정도 현장을 익히고 나니,
이제는 전기공사 공무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공무는 작업 일정 수립, 시공 지시, 자재 발주, 설계 변경, 금액 산정까지
다양한 업무를 포괄하며, 기능보다 기획과 분석 중심의 기술직입니다.
특히 설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케이블 굵기, 부하 계산 등을 따져서 도면을 수정하고,
엑셀로 시공비를 산정해 발주처에 보고해야 합니다.
현장에서 배운 이론(예: 전선 굵기 산정, 부하 계산)이 여기서 실전으로 활용됩니다.
공무는 수익 구조.까지 관여하기 때문에, 수천만 원에서 억 단위 금액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직입니다.
4. 전기공사 감리 – 고도의 기술력과 책임이 필요한 업무
관련 키워드: 전기감리, 감리업무, 설계검토, 시공검수
공무 이후 경험한 감리 업무는 한 단계 더 고차원적이었습니다.
설계도면이 전기설비기술기준, 내선규정에 부합하는지 검토하고,
실제 공사 내역서와 도면의 일치 여부를 확인합니다.
예를 들어 전기공사업체가 1억 원어치 케이블 추가포설을 요청했을 때,
실제 사용량이 9천만 원 수준이라면 이를 정확히 판단하고 조정하는 역할도 감리의 몫입니다.
전선굵기, 차단기 용량, 부하계산 등 기술적인 판단이 필수적이며,
단 하루의 판단으로 1~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절감할 수도 있는 직무입니다.
5. 발주처 감독 – 기술과 관리의 최상위 포지션
관련 키워드: 발주처 감독, 전기공사 감독, 전기기술자, 전기직 최고직급
현장에서 가장 상위에 있는 사람 중 하나는 바로 발주처의 감독입니다.
저는 이 포지션까지 가보진 못했지만, 함께 일하며 확실히 느낀 점이 있습니다.
감독은 단순히 기술자가 아닌 시공사, 감리, 공무, 설계자 등 모든 기술 인력을 총괄하고 관리하는 입장입니다.
이들은 전선을 설치하거나 작업을 직접 하진 않지만, 공사 전체의 품질, 비용, 일정, 인력까지 종합적으로 책임지는 최고 레벨의 기술직입니다.
사고력, 의사결정, 커뮤니케이션 능력, 책임감 모두가 요구되는 자리입니다.
마무리 – 기능직과 기술직, 성장의 방향은 다르다
관련 키워드: 기능직 기술직 차이, 전기기사 진로, 전기직 성장경로
기능과 기술은 모두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 역할과 성장 방향은 다릅니다.
기능직은 숙련도를 바탕으로 현장을 움직이는 손과 발이고,
기술직은 현장을 이해하고 판단하며 전체를 설계하는 두뇌입니다.
전기공사 조공, 전공에서 출발해 공무, 감리까지 경험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는 능력, 즉 기술직으로 성장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큰 가치를 만든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 글이 전기직 또는 시설관리 업종에 종사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관련 진로를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다음글앞으로 시설관리에서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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