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소장 5년만에 소방시설관리사 합격?! > 시설뉴스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설뉴스

여소장 5년만에 소방시설관리사 합격?!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시설워크
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5-06-04 00:16

본문

여성 주택관리사가 소방분야 최고 수준의 자격증인 소방시설관리사에 합격해 화제다.

주택관리사 9회로 인천 남동구 논현한라아파트에 근무하는 박수진 관리사무소장이 그 주인공이다. 박 소장은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인천시회 홍보위원, 남동지부 총무, 논현1분회장 등으로 협회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논현분회의 한 소장은 “여성 주택관리사가 이 시험에 합격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 같다”며 “이 어려운 자격증을 딴 그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 소장의 도전기를 들어봤다. 

- 소방시설관리사 시험이 매우 어렵다는데.

“2006년 주택관리사보 합격을 비롯해 공인중개사, 위험물 기능장, 소방설비기사, 정보처리기사 등 여러 자격증을 갖고 있는데 이번처럼 어려웠던 시험은 처음이다. 2019년 처음 도전해 4수 후 5년 만에 붙었다. 소방시설법 규정이 강화되는 추세고 이 자격은 종합점검 등 건축물 소방 점검 시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많이들 도전하는데 합격률은 낮다.”

소방시설관리사는 2024년 2차 시험에 2641명이 응시해 15.3%인 403명이 합격했다. 최근 5년간 합격자는 연평균 157명, 2차 합격률은 평균 5.8%에 그쳤다.

- 이 시험에 도전한 동기는.

“주택관리사 합격 후 2012년 처음 부임한 아파트에서 계속 일하는 중이다. 1990년대 준공된 오래된 아파트인데 새벽에도 비화재보가 울려 입주민들의 항의가 많았다. 원인을 찾아보니 세대 내 주방에 설치된 차동식 감지기가 문제였다. 주방처럼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곳은 정온식 감지기를 써야 한다. 남동공단에 직접 다니면서 감지기를 사서 전 세대 감지기 교체작업을 했다. 예상대로 비화재보가 없어지니 입주민들이 좋아했다. 이때 소방시설 점검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런데 소방시설관리사만 자체점검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내가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도전했다.”

소방청 등이 주관하는 국가전문자격인 소방시설관리사가 돼야 건축물 소방 작동점검 등 점검업무를 할 수 있다. 한 전문가는 “지난해 12월 소방설비법 시행규칙이 개정돼 아파트 등 건축물 점검업무에 필요한 소방시설관리사 수요가 올해 30% 정도 증가할 전망”이라며 소방시설관리사 몸값이 계속 올라간다고 말했다. 

- 공부는 어떻게 했나.

“소장 업무를 하면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았다.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인데 5년간 매일 퇴근 후 독서실로 직행해 서너 시간씩 공부했다. 주말에는 영등포 학원에서 종일 강의를 들었다. 시험에 떨어졌을 때마다 살림을 도와준 남편이 힘내라고 응원해 줬다.”

- 주변의 반응은 어떤가.

“지인 소장들이 자기 일같이 좋아하고 축하했다. 화환과 선물이 관리사무소로 많이 왔다.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관리사무소에 들렀다가 내 소식을 알고는 내년까지인 자신의 임기 중 내가 다른 곳에 갈까 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럴 생각이 없으니 안심하라고 했더니 매우 좋아했다.”

박 소장은 지난해 9월 남동구에서 보조금 7000만 원을 받아서 급수 배관을 전면 교체해 입주민들로부터 감사 인사를 많이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려줬다. 자신에게 ‘오래 있어 달라’고 말하는 입주민들이 좋아 당분간 떠날 계획은 없다고 한다. 박 소장은 “내친김에 한 단계 높은 소방기술사 공부를 시작했다”며 “후배 주택관리사들도 현장에서 필요한 공부를 시작해 힘들더라도 포기하지만 않으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한국아파트신문(https://www.hapt.co.k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회사명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45
어제
391
최대
752
전체
32,26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