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이에게 전하지 못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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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관리직에서 근무하며 겪은 일입니다.
우리 회사에서 공직이나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동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공무원, 서울시설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현대자동차 계열사 생산직 등 나름 '좋은 직장'으로 옮겨가는 분들이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떠나는 이들에게 축하의 말 한마디 건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경리부서의 여직원만 "좋은 곳으로 가시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을 뿐입니다.
형식적인 축하 인사라도 건넬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도 그런 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시설관리직에서 맺은 인간관계란
당직 근무 때 함께 나눠 먹던 컵라면만도 못한 허망한 것이었다는 사실을요.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들조차 서로의 발전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고 떠나는 이들에게 축하의 말 한마디,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우리 회사에서 공직이나 대기업으로 자리를 옮기는 동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공무원, 서울시설공단, 전기안전공사, 가스안전공사, 현대자동차 계열사 생산직 등 나름 '좋은 직장'으로 옮겨가는 분들이었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떠나는 이들에게 축하의 말 한마디 건네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유일하게 경리부서의 여직원만 "좋은 곳으로 가시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라고 진심 어린 인사를 건넸을 뿐입니다.
형식적인 축하 인사라도 건넬 수 있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도 그런 말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 깨달았습니다. 시설관리직에서 맺은 인간관계란
당직 근무 때 함께 나눠 먹던 컵라면만도 못한 허망한 것이었다는 사실을요.
오랜 시간 함께했던 동료들조차 서로의 발전을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고 떠나는 이들에게 축하의 말 한마디,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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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자유86님의 댓글
자유86 작성일모든 시설관리 현장 사람들이 다 그런건 아니겠죠...

시설워크님의 댓글의 댓글
시설워크 작성일
아무래도 시설관리 일이 상대적으로 편하니 그렇게 되더군요.
제 전직장도 한명이 잘나면 질투하고 뒷담하는게 일상이였습니다..
시설관리만 하는곳보단 시설파트에 있으면서 다른부서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곳은 상대적으로 덜합니다